스크린 골프의 인기가 지금도 여전합니다. 편리하고, 재미있고, 데이터 분석까지! 하지만 많은 분들이 “스크린에서는 싱글인데, 필드만 나가면 백돌이 신세”라며 하소연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스크린에서의 좋은 감각을 필드 스코어로 연결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주제는 스크린 골프, 이렇게 연습해야 필드에서 통한다! 입니다.
‘스크린과 필드의 결정적 차이’ 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크린 골프 실전 연습법’ 을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스크린 vs 필드, 무엇이 다를까? 핵심은 ‘공’!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공의 놓임과 시각적 환경입니다.
스크린 골프의 평평한 매트 위 공은 언제나 완벽한 라이를 제공하며, 공 전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공이 풀 속에 살짝 잠겨 있거나, 경사면에 놓여 공의 일부만 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크린 골퍼들이 필드에서 첫 번째 ‘멘붕’을 경험하는 지점이죠. 바람, 언덕, 거리 계산은 어찌어찌 해내도, 정작 잠긴 공을 어떻게 쳐야 할지 막막해지는 것입니다.

스크린 골프, 이렇게 연습해야 필드에서 통한다!
1. ‘헤드 퍼스트’ 임팩트! 공을 먼저 정확히 맞히는 연습
스크린 골프의 평탄한 매트는 임팩트 실수를 어느 정도 관용합니다. 뒤땅을 쳐도 클럽이 미끄러지며 어느 정도 공이 맞아나가죠. 하지만 필드에서는 어림없습니다.
헤드 퍼스트 연습법
스크린에서 연습할 때, 클럽 헤드가 공에 먼저 정확히 도달하는 ‘헤드 퍼스트(Head First)’ 임팩트에 집중하세요.
공 뒤에 가상의 선을 긋고, 그 선 앞쪽의 공부터 가격한다는 느낌으로 연습합니다.
이는 필드에서 공이 풀에 잠겨 있거나 좋지 않은 라이에 놓였을 때, 공을 깔끔하게 컨택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스크린에서는 공 전체가 잘 보이지만, 필드에서는 공의 윗부분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항상 상기하며, 공의 ‘머리’를 정확히 친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세요.
손이 먼저 나가서 목표 지점을 지나는 핸드 퍼스트를 하면 다 해결됩니다.
2. 디봇 없는 ‘쓸어치기’ 스윙, 매트와의 조화
필드에서는 아이언 샷에서 적절한 하향 타격으로 디봇을 내는 것이 정석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스크린 매트에서 이러한 하향 타격은 오히려 손목 부상이나 잘못된 스윙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쓸어치기 연습법
스크린에서 아이언을 포함한 모든 클럽을 연습할 때, 디봇을 만들지 않고 공을 ‘쓸어치는’ 느낌으로 쳐보세요.
즉, 가파르게 내려찍는 것이 아니라, 완만한 각도로 진입하여 공만 걷어낸다는 이미지입니다.
이는 매트와의 마찰을 줄여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필드에서 다양한 라이(특히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 샷)에 대처할 때 공만 깔끔하게 걷어내는 ‘컨택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필드에서 공이 살짝 떠 있거나 단단한 맨땅 라이에서도 공을 잘 쳐낼 수 있는 응용력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여자 프로 정상 선수중 박** 선수가 공을 깔끔하게 쓸어치는 타법으로 여러차례 우승을 하기도 합니다.
또 이렇게 연습하고 실제 공을 치면 엘보우 걸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3. 필드 ‘멘붕’ 극복! ‘공만 딱 까서 치는’ 정교함 연마
“스크린을 먼저 접하다 보니 평면 매트에서는 자신 있지만, 필드는 모든 볼 놓인 상태가 달라 멘붕이 온다.” 이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바람, 경사, 거리 등 외부 요인은 적응 가능하지만, 다양한 라이에 놓인 공을 정확히 컨택하는 기술이 부족하면 속수무책입니다.
공을 까는 연습법
스크린에서 ‘공만 딱 까서 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보세요. 이는 불필요한 지면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공의 적도 부분 또는 살짝 윗부분을 정확히 가격하여 얇지만 정교한 임팩트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티를 아주 낮게 꽂거나, 동전 등을 공 뒤에 놓고 그것을 건드리지 않고 공만 치는 연습을 통해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연습은 필드에서 러프에 살짝 잠긴 공, 디봇 자국에 들어간 공, 내리막 라이 등 까다로운 상황에서 공을 효과적으로 탈출시키고 다음 샷을 기약할 수 있게 하는 비장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필드 경험이 적은 골퍼에게 이는 최소한의 타수 손실로 위기를 넘길 수 있는 매우 유리한 기술입니다.
일본JLPGA 최고의 선수였던 전설 구옥희 프로께서 항상 강조하셨던 내용이 공을 깔 쭐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딤플의 껍질이 벗겨지듯 다운블로 샷을 하라는 뜻으로 일부 해석합니다. 이 샷이 스크린에서도 먹히고 필드에서도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지만 실제 필드 경험이 없는 분들은 볼을 까는 다운블로 샷을 쉽게 구사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다른 방식이 깨끗하게 볼을 쓸어치는 것입니다.
스크린 골프 연습, 필드 적응을 위한 추가 조언
다양한 클럽 사용: 드라이버와 아이언뿐 아니라, 웨지, 유틸리티 등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며 각 클럽의 특성에 맞는 컨택 연습을 하세요.
상황별 샷 연습: 스크린 골프의 ‘연습 모드’나 ‘코스 공략’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경사나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샷을 구사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 발끝 오르막/내리막 라이 설정)
숏게임 감각 익히기: 스크린에서의 퍼팅과 어프로치는 필드와 환경이 많이 다르지만, 거리감 조절과 방향성 연습은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린에서 58도 60도가 쉽지만 필드에서는 고도로 훈련되어야 가능합니다. 일단 필드 나가면 무조건 굴린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피칭과 갭웨지를 잘 다뤄야 숏게임에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스크린은 훌륭한 연습 도구, 필드 적응은 시간과 노력!
스크린 골프는 분명 훌륭한 연습 도구이자 즐거운 취미입니다. 하지만 스크린에서의 점수를 필드 스코어로 직결시키기 위해서는 오늘 강조한 ‘공을 정확히 컨택하는 능력’ 즉, 헤드 퍼스트 임팩트, 쓸어치기, 공만 까서 치는 기술을 의식적으로 연마해야 합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필드의 다양한 변수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는 샷을 구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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